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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고지신] '언동을 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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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인물지 막약물위

    남이 듣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 그러한 말을 하지 말 것이며;남이 알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 그런 일을 하지 말 일이다.

    -----------------------------------------------------------------------

    ''한서 매승전''에 있는 말이다.

    사람이 살다보면 자기가 한 말이나 행동이 남에게 알려지기를 바라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그 말이나 행동이 옳거나 정당하지 못하였음을 뒤늦게 개달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옛 사람들은 남달리 언동을 삼갔던 것이다.

    요즈음 TV뉴스 화면에는 경찰에 연행되거나 검찰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는
    사람들이 취재 카메라를 피하기 위하여 얼굴을 가리거나 아예 윗저고리로
    머리를 감싸버리는 모습이 자주 비추어 진다.

    그것은 그들에게도 일말이 양심이나 명예심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얼굴 쳐들고 다닐 수 없는 일은 아예 처음부터 하지 말 일이다.

    이병한 < 전 서울대 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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