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대의 엘리베이터"(EBS 5일 오후10시)

="데미지"로 국내에 잘 알려진 루이 말 감독의 스릴러물.

지난 57년 제작돼 프랑스의 누벨 바그 바람을 일으킨 영화다.

시몽과 무기상 동업을 하던 줄리엥은 시몽의 부인 플로랑스와 사랑에
빠진다.

줄리엥은 플로랑스와 짜고 시몽을 살해한다.

시몽이 자살한 것처럼 가장해놓은뒤 플로랑스를 만나기위해 약속장소로
가려던 줄리엥은 경비원이 전기를 차단하는 바람에 갑자기 엘리베이터에
갇히고 만다.

플로랑스는 줄리엥이 다른 여자와 도망간 것으로 오해하고 그를 찾아
나선다.

주연 장 모로, 모리스 로네

<>"황혼의 로맨스"(KBS1 6일 오후11시5분)

=황혼기에 접어든 노인들의 사랑과 우정을 따뜻하게 그린 영화.

에스더, 루실, 도리스는 항상 붙어다니는 친구 사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세 사람은 차례로 남편을 잃고 의지할 사람은
친구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날 남편들의 묘지를 찾은 세 사람은 죽은 아내의 묘지에 들른 벤을
만난다.

벤은 에스더에게 호감을 느끼고 조금씩 다가온다.

이 사실을 알게된 루실과 도리스는 벤을 찾아가 에스더와의 관계를 끝내라고
요구한다.

벤의 어정쩡한 태도에 당황한 에스더는 그에게 절교를 선언한다.

감독 빌 듀크.

주연 엘렌 버스틴, 다이안 래드, 올림피아 듀카키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