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에레베이터는 인천지하철 1호선의 시청역사 등 17개 역사에 설치될
승강기 74억원어치를 수주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수주한 물량은 에스컬레이터 53대, 자동보도 2대,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35대 등 총 90대로 최근 지하철용 엘리베이터 수주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다.

동양은 이들 역사에 최근 개발된 TA형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에스컬레이터는 단순하고 현대적인 디자인, 고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최대한 확보한 제품으로 운행소음이 적고 승차감이 좋다고 동양은 설명
했다.

이들 승강기는 5~12개월내에 인천지하철 각 역사에 설치된다.

지난 95년 5월에 공사가 시작된 인천지하철은 99년말 개통된다.

동양은 이번 수주로 앞으로 인천지하철 2호선을 비롯 서울 등 각지의
지하철 승강기 수주에 유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