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터 필름 업체인 SKC가 2차전지 사업을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

SKC는 27일 지난 3년간 3백억원을 투입해 리튬이온전지를 개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연내에 천안공장에 월 30만셀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내년
부터 시제품을 생산키로 했다.

휴대폰 노트북PC 캠코더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이온
전기는 국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량 수입돼왔다.

국내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1천1백90억원이고 올해는 1천8백20억원
으로 추산되고 있다.

SKC가 이번에 개발한 리튬이온전지는 용량이 1천5백50mAh로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제품 보다 1백~1백50mAh 이상 고용량이다.

특히 제품의 과열을 방지,안정성도 크게 향상됐다고 회사는 말했다.

권영설 기자 yskw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