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 1달러당 1백50엔을 위안(원)화 평가절하의 기준으로 보는 견해가
중국 지도층 내부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중국 소식통을 인용,
26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엔화약세로 인해 중국의 수출이 감소하고 일본의 대중투자가
줄고 있어 중국 국내기업들의 반발이 강해지고 있는 점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중국이 환율을 당분간 유지하더라도 올 12월의 개혁.개방 20주년과
내년 10월의 공산정부수립 50주년 등 큰 행사들을 앞두고 있어 경제 재건을
위해 금년말부터 평가절하를 포함한 통화정책이 바뀔 것이라는 관측도 대두
되고 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