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시티폰과 무선호출기를 같이 이용하는 가입자는 통신요금
할인 혜택을 받게될 전망이다.

한국통신은 시티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티폰과 무선호출 동시
이용자에 대해 요금 할인혜택을 주는 새로운 패키지 서비스를 개발키
로 하고 정보통신부및 무선호출 서비스업체와 협의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또 별정통신사업자인 구내통신업체와 제휴,신축건물등을
중심으로 무선 구내교환기(W-PABX)를 대량 보급,건물 내에서 시티폰으로
전화를 걸고 받을수 있는 구내이동전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내년부터 하나로통신이 무선가입자망(WLL)을 통해 시내전화
서비스에 나서게 되면 일정 구역내에서 무선통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가
정용 기지국(DCP)과 연계된 시티폰 보급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앞으로 4~6년의 내구연한이 다한 공중전화는
신설하지 않고 점차 시티폰으로 대체,연간 1천8백억원에 달하는 공중
전화 적자분을 시티폰사업비로 충당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통신은 이와함께 기지국 설치를 확대하기 위해 공중전화 부스내 기
지국에 부과되고 있는 도로점용료(연간 2만7천1백원)및 5년마다 시행되
고 있는 기지국 정기검사를 없애는 방안등을 정통부와 협의중이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