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수미씨가 지난 21일 1인연극 "너를 보면 살고 싶다"를 연습하던
도중 과로로 쓰러졌다.

이에따라 28일~9월4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었던
이 연극공연은 11월로 미뤄졌다.

이 연극을 기획했던 극단 사조의 유승봉 대표는 24일 "김씨가 시어머니를
잃은 충격과 과로를 이기지 못해 실신했었다"며 "김씨의 현재 몸상태로는
공연을 치르지 못할 것으로 판단, 공연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객들이 구입한 예매권은 모두 환불해 주게된다.

김수미씨는 지난 15일 시어머니를 잃은 후에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주로 자신의 집에서 연습을 해왔다.

김씨는 21일 한양대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 통원치료중이다.

761-4048.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