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6월중 무역적자가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18일 미국 상무부는 6월중 무역적자가 1백41억 달러로 5월보다 8.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6월중 수출이 7백62억달러, 수입은 9백억달러로 잠정집계 됐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이 기간중 국제유가가 86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원유
수입비용이 크게 낮아진데다 자동차 수입도 감소한데 힘입어 무역적자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4~6월의 2.4분기 무역적자는 아시아 금융위기의 여파로
4백40억달러에 달해 여전히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상무부는 덧붙였다.

한편 이 기간중 한국 중국 일본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무역적자는 총
24억달러로 89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적자를 냈다.

국가별로는 대일무역에서 53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전달보다 6%가 늘었다.

중국과의 무역에서는 8개월간의 최고치인 47억달러의 적자를 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