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12개월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10.5~10.8%에서 하락세를 멈췄다.

주택은행만이 지난주보다 0.5%포인트 내린 10.1%를 제시했다.

금융계에서는 투신사로 몰리는 예금을 은행권에 잡아두기 위해서라도
은행들의 추가적인 수신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

1년제 정기적금도 연11~12% 안팎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연12.5%를 제시한 조흥은행은 지난주보다 수신금리를 2.0%포인트 높였다.

우체국은 예금금리를 지난주 0.5%포인트 내렸다.

정기예금(3개월) 정기적금(1년) 환매조건부채권(RP.3개월) 금리를 모두
우량은행과 엇비슷한 연10.5%로 제시하고 있다.

증권사와 투자신탁회사의 초단기 수익증권(MMF) 목표수익률은 지난주와
별다른 변동없이 11~12%대에 머물고 있다.

종합금융사 발행어음 금리도 연14.0~15.0%로 큰 변화는 없다.

신용금고의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4.0%이상으로 전체 금융권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