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와 도로를 통해 수도권으로 오가는 화물의 거점이 될 부곡복합화물
터미널이 올 연말 완공된다.

11일 건설교통부가 확정한 하반기 물류개선시책에 따르면 지난 94년 착공된
부곡복합화물터미널을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에 관계없이 당초 계획대로 올
연말에 완공, 내년까지 완공되는 양산복합화물터미널 및 내륙컨테이너기지
(ICD)와 묶어 경부축의 대량거점수송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또 제2차 물류관리사 자격시험을 오는 30일 시행하고 "98국제종합
물류전시회 및 물류대상 시상식"을 12월11일부터 14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
(KOEX)에서 개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종합물류정보망 상용서비스를 개시해 전자문서교환, 화물운송.
알선, 화물차위치추적, 원격관제서비스를 본격화하되 물류업체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무료제공하고 차량위치추적용 단말기 구입비를
지원키로 했다.

또 야간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화물차에 대해 통행료를 인하하고 창고,
화물터미널 등 물류시설에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하는 방안도 관계기관 및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밖에 대도시 주변에 화물터미널,집배송시설 등 물류시설과
대규모 상가,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 상업물류시설을 함께 갖출 유통단지를
본격적으로 지정, 개발할 계획이다.

이심기 기자 sg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