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탈자들이 진출을 원하는 직종이 자동차정비, 굴삭기운전, 미용
등에서 컴퓨터정보처리, 패션디자인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11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들어 북한이탈자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사회적응
프로그램에 총 10여명이 정보처리나 컴퓨터관련 직업훈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달부터 실시할 3차 직업훈련에는 정보처리와 패션디자인 분야에 각각
1명씩이 신청했다.

한편 직업훈련을 받은 북한이탈자들의 취업성공률도 높아지고 있어 지난해
교육훈련생중 5명이 취업에 성공한데 이어 올들어서만 포항제철과 국민연금
관리공단, 청년여성문화원 등에 3명이 취업했다.

하반기 들어서도 여자 1명을 포함한 5명이 서울대병원과 수자원공사,
국민연금관리공단, 동인당병원 등과 취업을 협의중이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