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인 "박세리 후원회"가 오는 20일 공식출범한다.

박세리 후원회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성재 유성CC 경기이사)는 오는 11일
대전시청에서 후원회 발기인대회를 갖고 20일 창립 총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박세리 위업을 기리고 꿈나무들을 육성하기 위한 이 후원회는 총 기금
10억원에 회원수도 5천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박세리가 1억원을 기탁하고 나머지 9억원은 회원들로부터 모금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우선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결성된 후 차차 범국민적 조직으로
확대시키게 된다.

발기인에는 강창희 과학기술부장관과 홍선기 대전시장, 한만우 대전상공
회의소회장, 이윤원 대전일보사장, 양봉자 공주금성여고교장 등 각계 인사가
망라됐다.

후원회는 제2의 박세리 발굴을 위해 주니어골프 대회를 개최하는 등 각종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