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학연구소(소장 김항섭)는 국제가톨릭지식인문화운동과 공동으로
24~29일 서강대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꼰벤뚜알 성프란치스코회관에서
"아시아 경제위기와 교회의 역할-IMF, 인권과 교회"를 주제로 국제포럼을
갖는다.

이번 포럼은 세계화및 신자유주의가 인간과 자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신학적으로 분석하고 국제적 연대를 통해 대응방안을 모색하기위한 자리.

첫째날은 96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동티모르 인권운동가 조세 라모스
호르타가 기조강연을 하고 둘째날에는 아시아 경제위기를 신학적 관점에서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토론한다.

이 포럼에선 또 가톨릭교회가 2000년 대희년 운동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제3세계 외채 탕감운동"에 대해 논의한다.

이 운동은 제3세계 사람들을 노예처럼 옭아매는 "변제 불가능한 외채"
(unpayable debt)를 2000년을 기해 탕감하자는 것.

마지막 날인 29일엔 참가자들이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개막 및 폐막미사는 강우일 서울대교구 보좌주교(가톨릭대 총장)와 박석희
천주교 정의평화위원장(안동교구장)이 각각 집전한다.

< 오춘호 기자 ohc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