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빠르면 이달말부터 지표금리를 현재의 3년만기 보증보험
회사채 유통수익률에서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로 바꿀 계획
이라고 7일 밝혔다.

증협이 지표금리를 변경키로 한 것은 보증보험보증 회사채가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다.

이달들어 8일까지 모두 1조4천2백80억원어치의 회사채가 발행됐거나
발행될 예정인데 이중 보증보험보증 회사채는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협관계자는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으로 8월부터 발행되는
보증보험보증 회사채가 원리금 지급보증 대상에서 제외됨에따라 보증
보험사의 보증을 받을 필요가 거의 없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싯가평가기준수익률이 발표되는 9월초부터 지표금리를 바
꿀 예정이지만 시중에 보증보험물량이 하나도 없는 만큼 지표금리변경 시
점을 훨씬 앞당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