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은 7일 임원 감축과 영업력 강화를 골자로 한 대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날 실시된 조직개편에서 LG증권은 지난 5월 주총이전 21명에 달하던
임원수가 절반수준인 11명으로 줄었다.

이와함께 지점영업 본사영업 지원 등 3개로 나눠 운영되던 총괄임원제도도
없어졌으며 정예화된 임원과 사장이 직접 의사결정을 하도록 단순화됐다.

LG증권은 이와함께 영업력 강화를 위해 6개 지역본부를 9개로 세분화하고
본사에도 금융상품사업부를 신설, 영업력을 강화했다.

특히 리스크매니지먼트팀을 신설해 금융부문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민광식 상무보는 "영업용 순자본비율 4백53%라는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
으로 21세기의 리딩 증권사가 된다는 목표로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직개편은 LG증권이 그동안의 보수적인 자세에서 공격적
경영으로 전환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