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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질치료제 'GVG', 니코틴 중독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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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과 캐나다에서 간질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바이개버트린"(화학명
    GVG)이 마약 중독은 물론 흡연 중독을 치료하는데도 획기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원자물리학연구소인 브룩헤이븐 내셔널 연구소(BNL)와 뉴욕대 등의
    의학자 및 약학자들로 구성된 스티븐 듈리 박사팀은 원숭이와 쥐를 대상으로
    바이개버트린의 마약 및 니코틴 중독 치료효과를 실험해본 결과 탁월한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발행된 신경의학 전문지 시냅스에서
    밝혔다.

    이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오는 10월 바이개버트린의 미국내 사용을
    승인하면 BNL과 뉴욕대학이 즉시 코카인 중독자를 대상으로 90일간의 임상
    실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바이개버트린이 중독성이나 습관성, 내성이 없으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마약중독 치료제와 달리 투여중단에 따른 정신적 신체적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코카인이나 아편 등 마약이 인체에 투여될 때는 쾌감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바이개버트린은 이 물질이 분비되지
    못하도록 봉쇄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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