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처펀드(vulture fund)란 부실한 자산을 저가에 인수해 상황이 호전된 후
고가에 되팔아 차익을 내는 기금 또는 회사를 의미한다.

벌처는 동물의 시체를 먹고사는 대머리독수리를 뜻한다.

냉혹하지만 생태계를 유지해주는 순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벌처펀드란 이름도 이래서 붙여졌다.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빠진 기업의 자산이나 경영권을 인수하는 것은 고수익
실현을 위한 방법이다.

정부가 추진중인 기업구조조정기금도 일종의 벌처펀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투자형태별로 경영권인수형 증권투자형 자산인수형 등으로 구분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