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점유하는 것이 아니라 창출하는 것입니다. 남들이 경쟁하는
시장에 뛰어들기 보다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휴먼링크의 장남기 사장은 업계에서 새로운 파견영역을 개척해온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 82년 실무자 입장에서 은행경비 아웃소싱 계약을 최초로 체결했고
84년에는 전화교환원 업무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지난 82년부터 인재파견업에 뛰어든 장사장은 실무자로서 업무를 배우다
89년 한국커넥션을 창립하면서 경영자의 길로 들어섰다.

다시 92년 지금의 휴먼링크를 세운 장사장은 "기본과 원칙 작은일에
충실함"을 모토로 회사이름과 같이 사원들간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이어가며
회사를 이끌고있다.

휴먼링크는 지난 92년 설립시 자본금 1억원에 6명의 직원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매년 1백%이상의 매출성장을 거듭해 지난해에는 1백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파견사용업체 1백여개사에 1천4백여명의 파견인력을 운용하고있다.

올해 목표액은 1백67억원.

IMF에도 불구하고 사업성장세는 여전할 것으로 예측하고있다.

은행빚이 하나도 없어 금융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것도 휴먼링크가
불황에서도 이같은 성장세를 지속할수 있는 기반이 되고있다.

장사장은 회사의 모토대로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이다.

회사를 세우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직원들의 생일 케이크를 회사에서
보내주도록 한 것에서 알수 있듯이 작은 인간관계에서부터 모든 것을
풀어나간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파견직원들을 위한 콘도도 마련했다.

직원들에 대한 교육훈련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작년에 전직원을 일본에 연수시켜 일본 파견업 현황을 직접 둘러보도록
했으며 올해에는 맨파워사등미국의 인력파견업체들을 방문토록했다.

직원들에 대한 이같은 투자는 "직원관리를 잘하는 것이 영업"이라는
장사장의 경영마인드에서 비롯된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