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
백전불태
부지피이지기
일승일부
부지피부지기
매전필패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으며 ; 상대를 알지
못하지만 나를 알면 한번 이기고 한번 지는 정도는 되고 ; 상대를 모르고
나도 모르면 싸울 때마다 반드시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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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모공"에 있는 말이다.

전쟁은 이기기 위하여 하는 것이며, 싸워서 이기려면 상대를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

상대를 알기 위하여는 광범한 정보의 수집과 분석이 필요하고, 나를
알려면 냉정함과 객관적 비교평가가 있어야 한다.

"손자병법"은 살상무기나 화력을 동원한 대규모 정규군의 전략전술뿐
아니라 외교 무역 운동경기 등에서부터 개인의 처세술에 이르기까지 그
적용범위가 매우 넓다.

이병한 < 서울대 교수. 중문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