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민간 수질감시 단체인 수돗물수질 평가위원회가 최근 광암 암사
뚝도정수장 수계의 원수와 정수, 각 가정의 수돗물과 물탱크물을 채취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검사결과 농약류와 중금속인 수은 크롬 등 건강상 유해물질 24개 항목은
원수와 정수에서 모두 검출되지 않았고 일반세균과 대장균군은 원수에서는
검출됐으나 정수처리된 수돗물에서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검사를 통해 서울의 수돗물이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하며 음용수로 마셔도 시민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다만 시민들이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정에
설치된 물탱크를 연 2회 이상 청소하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