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은행은 25일 긴급 지역상공인 모임을 통해 모두 7백억원에
달하는 증자참여 확약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경기은행에 따르면 최기선 인천시장,이명복 인천상공회의소회장,서이석
경기은행장은 이날 오전 모임을 갖고 지역연고 대기업을 중심으로
경기은행 증자에 3백억원을 참여키로 결의했다는 것이다.

또 지역연고가 있는 한진 선경 신동아 그룹등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경기은행은 덧붙였다.

대우그룹은 이날 1백억원의 증자참여 확약서를 보내왔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이날 오후 경기은행 경수본부 5층 회의실에서 임창열 경기도지사
당선자 서 행장과 모임을 가진 우봉제 수원상의회장등을 비롯한
경기지역 12개 상의 회장단들도 경기은행 증자에 3백억원을 내기로
결의했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 이로써 우리 사주및 지역민들의 청약 예정액 4백억원을 포함해
모두 1천1백억원의 증자금을 확보했다고 경기은행은 덧붙였다.

이 은행은 당초 1천억원 증자를 목표로 지난 22,23일에 걸쳐 실권주
공모를 진행하려 했으나 참여가 미흡,증자자체를 22일 중단했었다.

경기은행은 올 3.4분기중 감자(감자)를 단행한 후 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