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연내 침체가능성" .. 고촉동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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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촉동(오작동) 싱가포르 총리는 21일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
동남아국가들에 뒤이어 싱가포르도 경기침체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음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고 총리는 이날 한 모임에 참석해 "국내수요를 진작 시킬 수 없을 경우
아시아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기침체의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워 진다"며
싱가포르도 올해안에 침체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총리는 드러내놓고 "불황"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경제성장 둔화"라는
완곡한 표현을 통해 침체 가능성을 인정했다.
고 총리는 전날까지만 해도 "일부 전문가들은 싱가포르가 올해중
경기침체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이같이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하는등 침체 가능성을 부인했었다.
고 총리의 이같은 번복은 싱가포르 정부가 지금까지 고수해온 낙관적인
경제전망을 포기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 수개월동안 싱가포르 정부는 금년중 2.5%~4.5%의 경제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목표를 고수해 왔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이 나온 지난 2월은 아시아 경제위기의 심각성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던 때였다.
이달들어 리처드 후 재무장관이나 총리실 등은 정부가 2월 전망치에서
조심스럽게 후퇴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들을 흘려왔다.
아시아 금융서비스의 중심지인 싱가포르는 그동안의 아시아 경기침체로
상당한 타격을 받은데다 이 나라가 크게 의존하고 있는 전자부문도 세계적인
수요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3일자 ).
동남아국가들에 뒤이어 싱가포르도 경기침체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음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고 총리는 이날 한 모임에 참석해 "국내수요를 진작 시킬 수 없을 경우
아시아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기침체의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워 진다"며
싱가포르도 올해안에 침체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총리는 드러내놓고 "불황"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경제성장 둔화"라는
완곡한 표현을 통해 침체 가능성을 인정했다.
고 총리는 전날까지만 해도 "일부 전문가들은 싱가포르가 올해중
경기침체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이같이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하는등 침체 가능성을 부인했었다.
고 총리의 이같은 번복은 싱가포르 정부가 지금까지 고수해온 낙관적인
경제전망을 포기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 수개월동안 싱가포르 정부는 금년중 2.5%~4.5%의 경제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목표를 고수해 왔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이 나온 지난 2월은 아시아 경제위기의 심각성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던 때였다.
이달들어 리처드 후 재무장관이나 총리실 등은 정부가 2월 전망치에서
조심스럽게 후퇴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들을 흘려왔다.
아시아 금융서비스의 중심지인 싱가포르는 그동안의 아시아 경기침체로
상당한 타격을 받은데다 이 나라가 크게 의존하고 있는 전자부문도 세계적인
수요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