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농산물시장 민영화 추진 .. 상인/생산자 단체에 분양
도매시장 "이 기존의 도매시장과 달리 완전 민영화된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21일 서남권 농산물 도매시장 운영을 민영화하라는 고건 서울시장
당선자의 지시에 따라 상인이나 생산자 단체에 입주권을 줘 분양하는 방식의
민영화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도매시장의 경우 시유지나 사유지를 시가 매입한뒤 건물을 짓고
민간이나 농협 등 생산자 단체에 위탁운영됐었으나 완전 민영화된 적은
없었다.
고당선자는 "시 예산으로 시장을 개설한 뒤 위탁운영할 경우 결국은
도매시장법인들에게만 이득이 되는 만큼 민영화해 농협 등 생산자 단체와
도매시장 법인들간에 경쟁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말했었다.
< 김동민 기자 gmkd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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