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동전화 단말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이달말까지 4백30만대가
팔리는데 이어 하반기에도 3백35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이달말 1천만명을 넘어서고 연말엔 1천2백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1일 "이동전화 단말기 수요전망"이란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는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 판매규모가 상반기 2백42만대
,하반기 1백78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셀룰러단말기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백88만대와 1백57만대가 팔
릴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의 경우 하반기에 서비스에 들어간 PCS단말기를 포함해 전체 이동
전화 단말기 판매규모는 5백20만대 수준이었다.

보고서는 특히 이동전화 신규 가입자수는 상반기중 3백21만명이 늘어나
1천10만명에 달하고 연말엔 1천2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단말기 판매가 증가하는 것은 주로 기존 가입자들이 새 단말기로
바꾸는 대체수요가 늘어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단말기 신규 판매실적에 대한 대체수요 비중은 상반기 25.3%에서 하반기
엔 43.3%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