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퇴출' 6.18 판정] "예상했던 일" .. 재계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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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기업판정을 받은 20개그룹은 대부분 예상했던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 그룹은 담담하게 퇴출기업발표를 지켜보며 앞으로 후속조치를 마련
하는데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5대그룹은 막바지 추가선정에도 불구하고 그룹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들 그룹은 어차피 중가기적으로 구조조정할 대상이어서다.
일부 그룹은 오히려 당초 알려졌던 계열사가 제외되 다행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현대는 그동안 퇴출대상으로 거론되던 대한알루미늄이 퇴출대상에 제외돼
한숨을 돌렸다.
SK그룹도 그동안 지속적으로 퇴출대상으로 거론되던 SK케미컬 SK증권이
빠져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SK는 퇴출대상 3개계열사가 자체 계획에 따라 구조조정을 추진하려던
업체여서 그룹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도 대상 4개사가 다른 계열사와 연관이 크지 않아 그룹에 큰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사가 퇴출대상에 포함된 대우는 이들 회사가 군소계열사여서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퇴출대상이 예상대로여서 느긋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LG는 퇴출대상선정과정에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다소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LG 관계자는 성장성 사업성을 감안하지 않고 부채비율 및 경영수지 등만을
기준으로 대상업체를 선정했다면 뚜렷이 할말이 없다고 강조했다.
LG는 이번 퇴출대상기업선정과 별도로 3각 빅딜 등을 추진해야 하는 입장
이어서 긴장을 늦추지 않은 모습이었다.
나머지 그룹들도 대부분 예견됐던 결과라고 받아들였다.
한일그룹이 모기업인 한일합섬의 퇴출대상기업으로 선정돼 당혹해 했지만
나머지 그룹들은 퇴출선정후 그룹진로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이번 퇴출발표로 대외적인 신인도가 높아져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는 그룹도 있다.
쌍용은 그동안 추진한 구조조정덕에 범아석유 한회사만 퇴출대상에 올라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효성도 효성물산이 퇴출대상에서 빠져 그룹이 최근 발표한 구조조정계획을
힘있게 밀어붙일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고합은 계열사중 4곳이 퇴출대상기업으로 분류됐지만 그룹의 주력사는
모두 제외돼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였다.
신호도 제지 철강 등 주력사가 대상에서 빠져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거평도 당초 발표했던 대로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한화 해태 뉴코아 등 협조융자를 받았던 그룹들도 그룹거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변수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해태는 부도상태에서 퇴출대상 3개사의 퇴출작업을 진행해온 만큼 이를
확인하는 절차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뉴코아도 백화점 할인점 등 주력사가 제외돼 킴스클럽의 매각협상을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한화도 당초 계획대로 외자유치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기로 했다.
대부분의 그룹들은 이번 퇴출기업선정이 정부의 대기업개혁의 신호탄이라고
보면서 앞으로 추가퇴출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구조조정에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9일자 ).
이들 그룹은 담담하게 퇴출기업발표를 지켜보며 앞으로 후속조치를 마련
하는데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5대그룹은 막바지 추가선정에도 불구하고 그룹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들 그룹은 어차피 중가기적으로 구조조정할 대상이어서다.
일부 그룹은 오히려 당초 알려졌던 계열사가 제외되 다행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현대는 그동안 퇴출대상으로 거론되던 대한알루미늄이 퇴출대상에 제외돼
한숨을 돌렸다.
SK그룹도 그동안 지속적으로 퇴출대상으로 거론되던 SK케미컬 SK증권이
빠져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SK는 퇴출대상 3개계열사가 자체 계획에 따라 구조조정을 추진하려던
업체여서 그룹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도 대상 4개사가 다른 계열사와 연관이 크지 않아 그룹에 큰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사가 퇴출대상에 포함된 대우는 이들 회사가 군소계열사여서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퇴출대상이 예상대로여서 느긋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LG는 퇴출대상선정과정에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다소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LG 관계자는 성장성 사업성을 감안하지 않고 부채비율 및 경영수지 등만을
기준으로 대상업체를 선정했다면 뚜렷이 할말이 없다고 강조했다.
LG는 이번 퇴출대상기업선정과 별도로 3각 빅딜 등을 추진해야 하는 입장
이어서 긴장을 늦추지 않은 모습이었다.
나머지 그룹들도 대부분 예견됐던 결과라고 받아들였다.
한일그룹이 모기업인 한일합섬의 퇴출대상기업으로 선정돼 당혹해 했지만
나머지 그룹들은 퇴출선정후 그룹진로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이번 퇴출발표로 대외적인 신인도가 높아져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는 그룹도 있다.
쌍용은 그동안 추진한 구조조정덕에 범아석유 한회사만 퇴출대상에 올라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효성도 효성물산이 퇴출대상에서 빠져 그룹이 최근 발표한 구조조정계획을
힘있게 밀어붙일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고합은 계열사중 4곳이 퇴출대상기업으로 분류됐지만 그룹의 주력사는
모두 제외돼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였다.
신호도 제지 철강 등 주력사가 대상에서 빠져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거평도 당초 발표했던 대로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한화 해태 뉴코아 등 협조융자를 받았던 그룹들도 그룹거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변수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해태는 부도상태에서 퇴출대상 3개사의 퇴출작업을 진행해온 만큼 이를
확인하는 절차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뉴코아도 백화점 할인점 등 주력사가 제외돼 킴스클럽의 매각협상을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한화도 당초 계획대로 외자유치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기로 했다.
대부분의 그룹들은 이번 퇴출기업선정이 정부의 대기업개혁의 신호탄이라고
보면서 앞으로 추가퇴출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구조조정에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