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한국전자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지난 17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막된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한국공동관을 설치, 수출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전시회는 20일까지 계속된다.

한신메디칼 정원정밀 등 국내 13개 우수 중소의료기기제조업체들이 참가한
이번 공동관은 중소전자의료기기의 수출확대 및 시장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삼성물산측은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X레이 필름현상기, 심전계, 치과장비 등 각종
의료기기들이 전시돼 있으며 개막 첫날 하루만도 98만달러의 수출상담계약을
올려 당초 수출목표액 2백6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삼성은 기대하고 있다.

전자진흥회는 이번 전시회 참가업체에 대해 연리 4%의 해외시장 개척기금을
지원했으며 삼성물산은 브라질 현지 거래처 알선을 비롯해 통역지원
버스임대 등 전시회운영에 대한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