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실업고생과 산업체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정원내 특별전형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2만5천여명 늘어난다.

또 입시일자가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34차례로 분산되고 77개대학이
면접을 실시하지 않아 복수지원 기회가 크게 늘어난다.

이와함께 원폭피해자 가족, 도우미 활동경험자 등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1백개로 늘어 학생 선발방법이 더욱
다양해진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전국 1백58개 전문대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요강에 따르면 1백49개대가 정원내 특별전형으로 13만2천2백여명을
선발한다.

대구보건대 등 1백개대는 독자기준 특별전형으로 1만4천여명을 뽑는다.

일반전형 선발인원은 14만6천4백여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6천2백여명
줄어든다.

학생부성적 실질반영비율 평균은 11.44%로 지난해의 10.65%보다 높아졌다.


[ 정원 / 입시일자 ]

<>전형별 모집인원 =전체 모집인원은 31만7천3백여명에 이른다.

정원내 모집인원은 27만8천6백여명.

정원외는 3만8천6백여명이다.

정원내특별전형은 주간에서 8만5천8백여명, 야간에서 4만6천3백여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전문대.대졸자 1백54개대(2만7천2백여명) <>농어촌학생
1백51개대(8천여명) <>재외국민.외국인 82개대(3천2백여명) <>특수교육대상자
4개대(1백여명) 등이다.

<>입시일자 =오는 9월1일~내년 2월19일까지 34차례로 나눠졌다.

9월1일 전주기술전문이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안에
6개대가 특별전형 입시를 치른다.

나머지 대학의 입시일은 내년초에 몰려있다.

이중 4년제 정시모집대학 "가~라"군 기간과 같은 1월4일~1월27일에
철도전문 등 27개대가 일반전형을 실시한다.

[ 일반 / 특별전형 ]

<>일반전형 =1백44개대가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반영한다.

배화여대 등 74개대는 학생부와 수능을 각각 40%와 60%씩 반영한다.

동양공전 등 63개대는 각각 50%씩, 거제대 등 6개대는 60%와 40%씩의
비율로 반영한다.

<>정원내 특별전형 =실업계.예체능계 고교졸업자및 일반계 고교의 직업과정
2년이상 이수자, 18개월이상 산업체근로자 등이 대상.

주간 특별전형은 한양여대 등 1백31개대가 학생부 성적만으로, 유한대 등
7개대는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선발한다.

야간 특별전형은 서일대 등 1백1개대가 학생부 성적만을, 창신대 등 5개
대학이 학생부와 면접고사를 반영한다.

<>기타 =동양공전 등 10개대는 자신들과 교육과정을 연계운영하는 실업계
고교출신자를 우선 선발하는 제도를 올해 처음 실시한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