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진지를 공격할 때 아군의 진지를 비워두어서는 안된다는 말은 증권
시장에서도 통한다.

증권투자 초보자들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할 때 모든 자금을 총동원해
주식을 산다.

그러나 오랫동안 주식투자를 해 본 사람들은 주식투자의 기본은 나누어
사고 나누어 파는 기술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오를 때는 계속 나누어 팔면서 따라가고 내릴 때는 조금씩 나누어 사면서
따라간다는 것이다.

외국 속담에 "유혹은 자주 오고 기회는 적게 온다"는 말이 있다.

어떤 것이 유혹이고 어떤 것이 기회인지는 때가 지나봐야 알겠지만
지금이야말로 "정말 기회다"라고 생각되어도 절반만 투자하라.

그러면 실패할 확률은 4분의 1로 줄어들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