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그룹 장수홍(55) 회장의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조사부
(조대환 부장검사)는 8일 김경회 전 철도청장과 민척기 철도청차장이
청구측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내일 오전과 오후 각각
소환 조사한 뒤 뇌물수수혐의로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현재 드러난 뇌물액은 김 전청장의 경우 3천여만원, 민 차장은
1천여만원이며 계속 계좌를 추적해 추가 금액을 밝힐 예정이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