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말레이시아에서 수주한 2천7백TEU급 컨테이너선을 인도했다고
8일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MISC사가 발주한 이 선박은 길이 2백47m, 폭 32m, 높이 19.3m
이다.

현대중공업이 자체제작한 4만9천6백마력의 엔진을 장착했으며 24노트의
고속으로 항해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선박은 김형벽현대중공업사장과 MISC사의 탄쓰리 다토 무하메드 하산
마리칸 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붕가 라야 사투 "(붉은 무궁화)호로
명명돼 이날 인도됐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