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 해양자원과 개발현황 : 남극 .. 개발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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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국토와 자원을 가진 우리는 21세기 하이테크놀로지 사회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새로운 영토의 개척과 자원 확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인류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미지의 장소는 이러한 우리에게 희망의
땅으로 다가온다.
심해저와 남극, 그리고 아직도 잠재된 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갯벌의
현황과 우리의 개발노력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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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우리나라의 남극 세종기지가 준공된지 10년째 되는 해다.
지난 88년2월 설립후 열돌을 맞은 세종기지는 이제 18개국이 운영하는
35개의 상주기지 가운데 가장 우수하고 모범적인 기지의 하나로 서게됐다.
남극은 전세계 대륙 가운데 가장 늦은 1819년에 발견된 이후 처음에는
물개 사냥터 정도로 여겨졌다.
1957~58년에 들어서야 영국 러시아 미국 프랑스 등 12개국은 남극대륙에
기지를 짓고 기상 얼음 생물 해양 고층대기 등을 체계적으로 관찰하기
시작했다.
남극에 기지를 건설했던 12개국은 1959년12월 남극조약에 서명하고 남극의
평화적 이용과 환경보호를 다짐했다.
현재는 40개국 이상이 남극조약에 가입해 있다.
남극은 지구 전체 육지면적의 9%를 차지하는 거대한 대륙으로 아직도
대부분이 베일에 가려진 채 알려지지 않았다.
남극의 면적은 한반도의 62배가 넘으며 연평균기온은 영하23도로 지난 83년
7월에는 영하89.6도의 최저기온이 관측됐다.
바람도 강해 동남극의 컴먼웰스만에서는 연평균 풍속이 초속 22.2m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있다.
또 해안지방의 연강수량은 5백mm도 되지않아 사하라사막보다도 더 건조한
기후를 보인다.
남극이 하얀사막이라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남극대륙의 평균고도는 2천3백m로 전체 대륙 가운데 가장 높다.
남극을 덮고 있는 얼음의 두께는 2천1백60m로 그 얼음이 다 녹는다면
전세계 해수면이 60~70m가량 올라간다.
남극은 이같은 최악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는 엄청난 자원을
품고 있으며 아이로니컬하게도 환경오염으로 인한 오존층 파괴 등 문명세계의
영향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곳이기도 하다.
남극의 대륙붕해안에서는 석유자원과 천연가스가 발견된다.
육상에서는 석탄 철 구리 우라늄 등이 상당량 매장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수산자원 또한 풍부하다.
크릴새우의 경우 연간 최대 2억t까지 채취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세계 수산물어획고가 1억t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것에 비교하면 가히
무한정한 수산자원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극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자원은 뭐니뭐니해도 물이다.
전세계 담수의 90%가 남극에 얼음 상태로 저장돼 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깨끗한 물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현시점에서 청정수가
가득 담긴 대륙이 지구 어느 한구석엔가 존재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커다란
위안임에 틀림없다.
우리나라의 세종기지는 서남극의 킹조지점 남서쪽 바튼반도에 있다.
킹조지섬은 길이27km 폭27km로 제주도보다 조금 작다.
기지의 연평균 기온은 영하3도로 12월부터 3월까지는 영상의 기온을 보인다.
우리 대원들은 10년동안 지질 대기 생물 등을 연구해 왔다.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세종기지 인근의 암석은 주로 화산암류로 신생대
초에 생성된 것이다.
봄철(10월께)에는 약 3개월간에 걸쳐 남극상공 성층권의 오존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매년 오존홀의 크기가 커지고 있다.
남극의 육상생태계는 혹독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매우 빈약하다.
반면 해양생태계는 다양한 생물군과 종들로 구성돼 있다.
남빙양의 플랑크톤 등 일차 생산자들은 짧은 여름기간중 급작스럽게
증식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생산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말한다.
연안에서는 풍부한 저서 생물들이 관측된다.
또 혹독한 자연환경에서 생장하는 해조류 강장동물 등으로부터 추출한
천연물질은 인류에 기여할 생약성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새로운 영토의 개척과 자원 확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인류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미지의 장소는 이러한 우리에게 희망의
땅으로 다가온다.
현황과 우리의 개발노력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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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우리나라의 남극 세종기지가 준공된지 10년째 되는 해다.
35개의 상주기지 가운데 가장 우수하고 모범적인 기지의 하나로 서게됐다.
남극은 전세계 대륙 가운데 가장 늦은 1819년에 발견된 이후 처음에는
물개 사냥터 정도로 여겨졌다.
1957~58년에 들어서야 영국 러시아 미국 프랑스 등 12개국은 남극대륙에
기지를 짓고 기상 얼음 생물 해양 고층대기 등을 체계적으로 관찰하기
시작했다.
평화적 이용과 환경보호를 다짐했다.
현재는 40개국 이상이 남극조약에 가입해 있다.
남극은 지구 전체 육지면적의 9%를 차지하는 거대한 대륙으로 아직도
대부분이 베일에 가려진 채 알려지지 않았다.
7월에는 영하89.6도의 최저기온이 관측됐다.
바람도 강해 동남극의 컴먼웰스만에서는 연평균 풍속이 초속 22.2m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있다.
또 해안지방의 연강수량은 5백mm도 되지않아 사하라사막보다도 더 건조한
기후를 보인다.
남극이 하얀사막이라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남극대륙의 평균고도는 2천3백m로 전체 대륙 가운데 가장 높다.
남극을 덮고 있는 얼음의 두께는 2천1백60m로 그 얼음이 다 녹는다면
전세계 해수면이 60~70m가량 올라간다.
남극은 이같은 최악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는 엄청난 자원을
품고 있으며 아이로니컬하게도 환경오염으로 인한 오존층 파괴 등 문명세계의
영향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곳이기도 하다.
남극의 대륙붕해안에서는 석유자원과 천연가스가 발견된다.
육상에서는 석탄 철 구리 우라늄 등이 상당량 매장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수산자원 또한 풍부하다.
크릴새우의 경우 연간 최대 2억t까지 채취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세계 수산물어획고가 1억t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것에 비교하면 가히
무한정한 수산자원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극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자원은 뭐니뭐니해도 물이다.
전세계 담수의 90%가 남극에 얼음 상태로 저장돼 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깨끗한 물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현시점에서 청정수가
가득 담긴 대륙이 지구 어느 한구석엔가 존재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커다란
위안임에 틀림없다.
우리나라의 세종기지는 서남극의 킹조지점 남서쪽 바튼반도에 있다.
킹조지섬은 길이27km 폭27km로 제주도보다 조금 작다.
기지의 연평균 기온은 영하3도로 12월부터 3월까지는 영상의 기온을 보인다.
우리 대원들은 10년동안 지질 대기 생물 등을 연구해 왔다.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세종기지 인근의 암석은 주로 화산암류로 신생대
초에 생성된 것이다.
봄철(10월께)에는 약 3개월간에 걸쳐 남극상공 성층권의 오존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매년 오존홀의 크기가 커지고 있다.
남극의 육상생태계는 혹독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매우 빈약하다.
반면 해양생태계는 다양한 생물군과 종들로 구성돼 있다.
남빙양의 플랑크톤 등 일차 생산자들은 짧은 여름기간중 급작스럽게
증식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생산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말한다.
연안에서는 풍부한 저서 생물들이 관측된다.
또 혹독한 자연환경에서 생장하는 해조류 강장동물 등으로부터 추출한
천연물질은 인류에 기여할 생약성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