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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토기업] 대구 '금복주' .. 대구지역 점유율 85%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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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고장의 소주는 우리손으로 만들자"

    40여년 동안 소주만을 고집해온 금복주(대표 김동구).

    IMF 여파로 오히려 소주소비가 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올 1.4분기중 1백81만상자의 소주를 판매, 지난해보다 23%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3년전만 해도 진로에 밀려 35%선에 불과하던 대구지역 시장점유율이 96년
    신제품인 참소주 출시로 85%까지 확대됐다.

    자회사인 경주법주에서 생산하는 고급전통술인 화랑도 양주의 대용품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규모는 4백여억원.

    올해는 이보다 훨씬 신장한 7백억원선으로 잡고 있다.

    이러한 급성장은 전사원들의 피나는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회사 직원들은 상하를 막론하고 영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베테랑 영업맨인 부장급이상 간부 30여명은 영업일선에 뛰어들어 매출확대
    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야간에는 전직원이 술집을 다니며 금복주제품을 계속 찾는 현장판촉을 한다.

    그러다 보니 이 회사의 여직원들까지 왠만한 남자못지 않은 술 실력을
    갖추고 있다.

    금복주는 지난 57년 삼산양조에서 시작해 75년 주식회사로 변경하면서
    현재의 체제를 갖췄다.

    91년에는 성서공단에 대지 2만평 건평 8천평 규모의 최신식 공장을 신설
    했다.

    금복주는 회사발전에 바탕이 되어준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금복문화재단을 통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으며 불우이웃돕기운동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화원유원지를 대구시에 기증,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토록 하고
    있다.

    최근 끼니를 잇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무료급식소에 대한 쌀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김동구사장은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전국 최대 시장인 수도권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싶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소주의 판매는 맛과 영업력에 좌우되는데 참소주의 경우 지하 1백60m에서
    추출한 천연암반수에 아스파라긴산까지 첨가해 품질에서는 자신이 있다는
    것.

    지금도 서울에서 참소주를 파는 곳을 묻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지만 영업력
    이 따르지 못해 아쉬워하고 있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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