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RD차관중 4천억원이 빠르면 이달부터 벤처자금으로 쓰이게 된다.

중소기업청이 지난달말 기술신용보증기금, 창투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3개 채널을 통해 이 자금을 신청받기 시작, 이달중 첫 자금집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벤처자금 신청서를 낸 곳은 최근(12일 현재)까지 2백39개사.

이 가운데는 5명의 대학생도 포함돼있다.

3개사는 이미 지원대상으로 선정됐고 67개사는 평가작업이 진행중이다.

상담건수만도 2천4백여건에 이른다.

그만큼 관심이 높다는 반증이다.

중기청이 지원하는 이 자금은 창업자금과 기존 기업의 벤처기술 사업화
자금으로 구분된다.

창업자금은 <>대학교수나 연구원, 대학(원)생 <>기존 기업으로부터 파생
창업자 <>특허권 등 보유자 <>해외유학생이나 해외기업및 연구소에 근무한
한국인 <>창업한지 3년이내의 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다.

대학 연구소 창업보육센터 등에서 추천서를 받으면 우선 심사를 받는다.

중기청 홈페이지(www.smba.go.kr)로 들어가면 신청서를 받을수 있다.

<>기술신용보증기금 =2천억원을 재원으로 창업자금을 지원할 대상을
선별중이다.

기술신보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평가팀이 현장조사등을 통해 지원여부를
결정한다.

이어 중진공에 보증가능금액을 통보하고 중진공은 보증금액을 확정,
기술신보에 추천한다.

기술신보는 보증서를 예비 창업자에게 발급하고 이때 중진공은 금융기관에
자금추천을 통보한다.

보증을 받은 예비창업자는 해당 금융기관에 융자금을 신청하면 된다.

업체당 3억원까지 받을수있고 2년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이다.

금리는 연8.5~9%다.

<>창투사 =61개 창투사에서 자체적으로 창업자금과 벤처사업화자금을
투자할 대상을 선정한다.

재원은 각 1천억원씩 2천억원으로 창투사는 중진공으로부터 융자받는 이
자금을 재원으로 예비창업자나 해당기업의 주식 또는 전환사채 등을 인수하게
된다.

융자할수도 있지만 투자금액의 2배범위내에서만 가능하다.

<>중진공 =융자및 투자할 대학(원)생을 찾고있다.

융자재원으로는 1백50억원의 예산이 확보됐으며 투자자금은 80억원의 펀드가
조성됐다.

대학교수(총장 학장 포함)의 추천을 받은 대학(원)생은 우선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융자는 업체당 1억원이내, 연10.5%의 조건이며 기술신보의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해준다.

투자의 경우 투자조합(중진공과 창투사)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업체당 1억원이내에서 출자를 받을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