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침수사고] 출/퇴근길 '교통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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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호선을 이용해 온 서울 시민들은 지하철 7호선의 침수사태로 4일
출근에 큰 불편을 겪었다.
시민들이 이날 자가용, 버스, 택시 등의 교통편을 이용하는 바람에
동부간선도로, 동1로 등 서울 동북부와 동남부를 연결하는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보였다.
동부간선도로의 경우 태릉, 하계동 등 진입로부터 차량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영동대교까지 내내 10km안팎의 거북이 운행을 했고 동1로의 경우
동부간선도로에서 빠져나온 차량들이 몰려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더욱이 동1로의 경우 이날 화양고가대로 보수공사까지 시작돼 교통체증을
가중시켜 이 도로를 운행하는 시민들은 "왜 하필이면 이때 보수 공사를
하냐"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또 시민들은 지하철 7호선 대신 국철 성북, 석계역에서 왕십리역으로
이동한뒤 지하철 2호선으로 갈아탔고 일부는 지하철 4호선을 통해 우회해
이들 역시 평소보다 이용객들이 30-40% 증가했으며 전동차들은 만원사태를
빚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전체 80만톤으로 추정되는 침수량 가운데 오전까지
40만여톤을 퍼내는 등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피해상황이 심각해
당초 11일로 예정됐던 임시개통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 김동민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5일자 ).
출근에 큰 불편을 겪었다.
시민들이 이날 자가용, 버스, 택시 등의 교통편을 이용하는 바람에
동부간선도로, 동1로 등 서울 동북부와 동남부를 연결하는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보였다.
동부간선도로의 경우 태릉, 하계동 등 진입로부터 차량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영동대교까지 내내 10km안팎의 거북이 운행을 했고 동1로의 경우
동부간선도로에서 빠져나온 차량들이 몰려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더욱이 동1로의 경우 이날 화양고가대로 보수공사까지 시작돼 교통체증을
가중시켜 이 도로를 운행하는 시민들은 "왜 하필이면 이때 보수 공사를
하냐"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또 시민들은 지하철 7호선 대신 국철 성북, 석계역에서 왕십리역으로
이동한뒤 지하철 2호선으로 갈아탔고 일부는 지하철 4호선을 통해 우회해
이들 역시 평소보다 이용객들이 30-40% 증가했으며 전동차들은 만원사태를
빚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전체 80만톤으로 추정되는 침수량 가운데 오전까지
40만여톤을 퍼내는 등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피해상황이 심각해
당초 11일로 예정됐던 임시개통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 김동민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