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원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

버스 운전기사에서 출발해 노동운동에 뛰어들어 화합을 중시하는
노조활동으로 분규가 많은 운수업계에서 노사관계 안정에 남다른 노력을
보였다.

지난 78년부터 극동버스 노조위원장직을 맡으면서 분규의 고비때마다
합리적인 설득으로 회사측의 양보를 얻어내는 성실한 교섭력을 발휘,
20여년간 무분규의 전통을 쌓아왔다.

또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정착되는데 앞장서 원활한 버스운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합리적인 교통정책 수립을 위해 다양한 정책대안을 만들어
시행하도록 해 버스업계 근로자들의 권익을 높이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특히 버스업체들이 무관심했던 근로자들의 복지제도를 개선하는데도
관심을 기울여 사용자측을 꾸준히 설득하는 한편 도로안전표시와
교통시설물 개선에도 앞장섰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