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업계가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을 방사하는 형광램프를 잇따라
개발,내수침체 타개에 나서고 있다.

28일 금호전기(대표 김승곤)는 5억여원의 개발비를 들여 원적외선
방사 기능을 갖춘 전구식 형광램프를 개발,전남 광주공장에 양산라인을
갖췄다고 발표했다.

이 양산라인은 월 20만개를 생산할수 있다.

신광기업도 이같은 기능의 형광램프 시제품을 개발,5월중 화의개시
결정이 확정되는대로 설비를 갖추고 빠르면 상반기중 생산에 나설 계
획이다.

금호전기가 최근 국내 특허를 획득한 바이오 형광램프는 동.식물의
성장 촉진,냄새제거,신진대사 강화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참라이트""바이오 참라이트 볼"이란 상표로 시판되는 이 램
프는 소비전력 20W로 일반전구 1백W상당의 밝기를 낼수있어 소비전력을
80% 절감한다.

수명은 백열전구보다 10배 길다.

금호전기는 이 램프 시판을 계기로 내수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수출위
주로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브라질 쿠웨이트 대만등의 바이어들과 2백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및 상담을 하고있으며 일본 바이어로부터도 문의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안전규격인 UL인증을 신청한 상태로 인증이 나올 올하반기에
는 이 지역 수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원적외선 램프는 치료용등 특수용으로 개발,시판되고 있긴 하지만
일반 램프에 이 기능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광진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