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디자인 강국들은 한결 같이 일류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명문
디자인학교를 두고 있다.

미국의 아트센터와 영국의 왕립예술대학(RCA)은 세계 디자인교육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이탈리아의 IED, 네덜란드의 AIVE, 프랑스의 ENSCI 등도 유명하다.

지난 92, 93년 연속으로 "유에스 뉴스앤드 월드 리포트"지가 선정한
최고의 특수대학에 선정된 아트센터는 1만2천명의 학생을 가르치고있다.

지난 30년 광고인 에드워드 싱크 아담스가 설립했다.

1837년에 설립된 영국의 RCA는 과거와 현대생활을 재해석, 미래 디자인을
개발할 능력을 키우는 것을 교육이념으로 삼고 있다.

아트센터와 함께 국내 완성차업체의 디자이너들이 연수를 가장 희망하는
곳으로 꼽힌다.

이탈리아의 IED는 기술과 인간을 동시에 생각할수 있는 디자이너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로마 튜린 등 5개 도시에서 운영되며 각분야 전문가로 7백여명의 교수진이
짜여져있다.

네덜란드의 AIVE는 4년제대학으로 1백20여명의 강사가 6백여명의 학생들을
가르친다.

디자인 과정에서 고려해야할 부문을 의미론 미학 인간공학 과학기술 경영학
등으로 나눠 가르치고 있다.

특히 디자인 설계때부터 제품에 사용되는 재료는 물론 에너지공급방식 등을
생각하는 디자인 과학화에 힘쓰고 있다.

독일의 에센대학은 2차세계대전 이후 국가재건을 위해 설립된 실무중심교육
기관중 대표적인 기관이다.

생산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교육을 실시한다는 이념을 내세우고 있다.

이 대학의 산업디자인학과는 석사과정을 포함한 5년과정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12학기후에 졸업하는 경우가 많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