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를 우리말로는 투자신탁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의 자금을 맡아 특정대상물에 대신 투자를 해주는 제도다.

투자대상에 따라 부동산투자신탁과 증권투자신탁으로 크게 나눠진다.

투자신탁은 조직형태에 따라 회사형과 계약형으로 구분된다.

회사형은 투자신탁은 투자자가 자금을 맡기는 투자신탁회사의 주주가 돼
주권을 받는다.

반면 계약형은 투자자가 자금을 맡긴 증표로 수익증권을 받게 된다.

국내에서는 이제까지 투신사가 신탁회사와 계약을 체결해 발행하는 수익증권
을 일반투자자들이 사는 계약형 투자신탁만 허용돼 왔다.

* 뮤추얼펀드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아 설립한 증권투자펀드다.

미국 증권관리위원회(SEC)에 등록돼 있다.

상대적으로 위험을 회피하는 투자경향을 보이고 단기보다는 장기수익을
겨냥하는 특성이 있다.

템플턴펀드 피델리티펀드 푸트남펀드 등은 한국주식에도 투자하고 있다.

* 헤지펀드

출자금을 공모하지 않고 사모했다는 점에서 뮤추얼펀드와 구분된다.

미국의 경우 대개 출자자 1백명을 기준으로 공모와 사모로 나뉜다.

헤지펀드는 1백명미만의 출자자가 설립한 것이다.

높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으며 공격적인 운용
으로 단기투자를 하고 있다.

타이거펀드 소로스펀드 손톤펀드 아팔루사펀드 등이 국내 투자자들에게
알려져 있는 헤지펀드이다.

< 김헌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