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꽃이 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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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경착진
유인소춘연
답화각심춘
땅을 쓸고 꽃잎 지기를 기다리나니/
그 꽃잎 티끌먼지에 더럽혀지는 것 안타까워라/
놀이꾼들은 봄 사랑이 모자라/
그 꽃잎 즈려밟고 봄 찾아 헤매누나.
----------------------------------------------------------------------
송나라 때의 문인이요 정치가인 왕안석의 "춘원"이란 제목의 시이다.
봄 사랑 꽃 사랑이 참으로 정성스럽고 지극함을 알겠다.
당나라 때 시인 두보는 "곡강"이라는 시에서 "꽃잎 하나 지면 봄이 그만큼
덜어지거늘 바람에 펄펄 꽃잎이 날리니 이를 어찌하랴!"고 읊기도 하였다.
그리고 당나라 때 백거이와 송나라 때 소식은 모란꽃, 해당화가 시드는
것이 아쉬워 한밤에 촛불까지 밝혀 들었다는 고사도 있다.
이들의 마음씨가 또한 참으로 곱고 아름답다.
이병한 <서울대 교수.중문학>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5일자 ).
석화경착진
유인소춘연
답화각심춘
땅을 쓸고 꽃잎 지기를 기다리나니/
그 꽃잎 티끌먼지에 더럽혀지는 것 안타까워라/
놀이꾼들은 봄 사랑이 모자라/
그 꽃잎 즈려밟고 봄 찾아 헤매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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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라 때의 문인이요 정치가인 왕안석의 "춘원"이란 제목의 시이다.
봄 사랑 꽃 사랑이 참으로 정성스럽고 지극함을 알겠다.
당나라 때 시인 두보는 "곡강"이라는 시에서 "꽃잎 하나 지면 봄이 그만큼
덜어지거늘 바람에 펄펄 꽃잎이 날리니 이를 어찌하랴!"고 읊기도 하였다.
그리고 당나라 때 백거이와 송나라 때 소식은 모란꽃, 해당화가 시드는
것이 아쉬워 한밤에 촛불까지 밝혀 들었다는 고사도 있다.
이들의 마음씨가 또한 참으로 곱고 아름답다.
이병한 <서울대 교수.중문학>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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