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영업범위 넓은 금융/유통부문 타깃 .. '멕시코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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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5년 외환위기로 휘청거렸던 멕시코는 외국인 M&A를 통해 경제회생의
전기를 마련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기업들이 앞다퉈 멕시코 기업을 인수합병, 멕시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95년이후 3년동안 자그마치 2백억달러의 외국자본이 멕시코로
흘러들어갔다.
외국인 M&A가 외환부족 해결의 1등공신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멕시코 기업이 외국인 손에 넘어간 대표적 사례는 멕시코 최대 유통업체인
시프라.미국 월마트가 이를 인수했다.
월마트는 시프라의 지분을 27억달러에 매입해 최대주주가 됐다.
멕시코 음료시장을 석권했던 제멕스는 펩시콜라에 넘어갔다.
다국적 유통전문업체인 프랑스의 카르푸도 슈퍼마켓업체인 그루포
히간테사 인수에 뛰어들었다.
금융기관도 속속 외국인의 손에 넘어갔다.
멕시코의 2대 은행으로 꼽히던 반코마은행은 캐나다의 몬트리올은행에
팔렸다.
스페인계 빌바오 비스카야은행은 크레미은행 지점네트워크, 부로부르사은행
등을 공격적으로 인수했다.
비스카야은행이 멕시코에서 인수한 은행자산은 5천7백억페소.
멕시코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중 최대 규모다.
시티은행 체이스맨해튼 JP모건이 인수한 은행자산도 각각 1천억~2천억페소에
이른다.
멕시코에서 나타난 M&A 특징은 금융 유통부문에서 독자적인 지역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 주요 인수 타깃이 됐다는 점이다.
생산및 유통기지 이전을 위한 전략적인 M&A도 성행했다.
반면 적대적 M&A는 거의 없었다.
따라서 멕시코 사례로 볼때 우리나라에서도 기술력이나 넓은 유통망을
가진 회사들이 외국인의 M&A타깃이 될 것(김형주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보인다.
< 박영태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3일자 ).
전기를 마련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기업들이 앞다퉈 멕시코 기업을 인수합병, 멕시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95년이후 3년동안 자그마치 2백억달러의 외국자본이 멕시코로
흘러들어갔다.
외국인 M&A가 외환부족 해결의 1등공신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멕시코 기업이 외국인 손에 넘어간 대표적 사례는 멕시코 최대 유통업체인
시프라.미국 월마트가 이를 인수했다.
월마트는 시프라의 지분을 27억달러에 매입해 최대주주가 됐다.
멕시코 음료시장을 석권했던 제멕스는 펩시콜라에 넘어갔다.
다국적 유통전문업체인 프랑스의 카르푸도 슈퍼마켓업체인 그루포
히간테사 인수에 뛰어들었다.
금융기관도 속속 외국인의 손에 넘어갔다.
멕시코의 2대 은행으로 꼽히던 반코마은행은 캐나다의 몬트리올은행에
팔렸다.
스페인계 빌바오 비스카야은행은 크레미은행 지점네트워크, 부로부르사은행
등을 공격적으로 인수했다.
비스카야은행이 멕시코에서 인수한 은행자산은 5천7백억페소.
멕시코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중 최대 규모다.
시티은행 체이스맨해튼 JP모건이 인수한 은행자산도 각각 1천억~2천억페소에
이른다.
멕시코에서 나타난 M&A 특징은 금융 유통부문에서 독자적인 지역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 주요 인수 타깃이 됐다는 점이다.
생산및 유통기지 이전을 위한 전략적인 M&A도 성행했다.
반면 적대적 M&A는 거의 없었다.
따라서 멕시코 사례로 볼때 우리나라에서도 기술력이나 넓은 유통망을
가진 회사들이 외국인의 M&A타깃이 될 것(김형주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보인다.
< 박영태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