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에 새로운 모양의 20달러짜리 지폐가 나온다.

미국 재무부는 위조를 어렵게 만든 20달러짜리 새 지폐를 다음달 20일
공개한 뒤 가을부터 유통시킬 계획이라고 6일 발표했다.

새 지폐는 컬러복사기로 복사할 경우 굵은 줄이 나타나게 돼있다.

또 지금의 20달러짜리보다 숫자를 크게 하고 뒷면 배경색을 엷게 했다.

앞면에는 앤드루 잭슨 제7대 미국 대통령(1829~37)의 초상화를, 뒷면에는
백악관 전경을 넣어 그림도 완전히 바꾸었다.

미국에서 20달러짜리 지폐는 일반상거래와 현금 자동지급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