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신용평가업계의 리더라는 위치에 만족지 않고
종합금융정보서비스기관으로 발돋움한다는 21세기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전문신용평가 경험과 국내 최대의 신용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평가및
정보서비스의 질을 한단계 높일 계획이다.

설립초기인 지난 85년 세계적인 평가기관인 미국 무디스사 등의 연수를
토대로 마련한 평가방법을 한국적 실정에 맞으면서도 더욱 정교하게 다듬는
일에 힘쓰고 있다.

이미 무디스및 일본 노무라경제연구소등과 업무제휴를 거쳐 이제 우리
실정에 걸맞는 독자적인 평가기법을 마련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현금흐름 경제적부가가치(EVA) 자기자본비율 고정장기적합률 등
기업의 재무능력을 평가할 요건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사업성 여부와 무관하게 대기업그룹에 대한 평가에 착수, 신용평가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예정이다.

신용정보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기업 금융 산업 경제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KIS-LINE를
인터넷으로도 조회가능토록 개발했다.

경영 기획 영업 기업분석 심사 자금 등 기업경영의 업무효율향상을 위한
각종 정보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의 재무.비재무적인 요소를 복합적으로 이용해 개발한 여신심사업무
지원시스템과 일본 미쓰이정보사와 공동개발한 기업부실 예측시스템은
신용정보업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신용정보 네트워크 구축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금융기관의 내부정보와 KIS-LINE의 기업.신용정보를 통합한
심사분석시스템을 만든데 이어 기업별로 필요로 하는 네트워크 환경을
만들어주고 정보를 제공해주는 첨단사업이다.

거래하고자하는 고객의 신용정보와 신용상태 변화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신용정보서비스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채권추심업과 신용조사업도 주영역중 하나다.

상장기업을 분석한 상장기업편람은 주식투자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최근에는 코스닥시장의 기업분석자료도 매년 내놓기로 했다.

지난 88년부터 발행해온 한국기업총람은 국내 1만여개 기업의 재무상황
등을 담고 있는 기업백과사전이다.

한국신용평가 송태준 사장은 "신용사회정착을 위해서는 금융인프라라고
할수 있는 신용평가사업의 발전이 필수적"이라며 "대표적인 지식산업이며
이머징인더스트리(신흥유망산업)인 신용 평가및 정보사업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