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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수 가이드] 가구 : 안락/편안/숙면..'이런 침대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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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몇년전 에이스침대가 선보인 이 광고카피는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침대사업에 잇따라 진출하는 종합가구업체들과 침대전문업체간에 벌어진
    논쟁은 결과야 어찌됐건 침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현재 침대를 생산하는 업체는 줄잡아 2백여개.

    전문업체인 에이스침대 굿나잇 대진침대 시몬스침대 등과 종합가구업체인
    보루네오 리바트 라자 레이디 동서 바로크 등이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여타 가구업체와 마찬가지로 침대업체들도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중저가제품,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최대업체인 에이스침대는 초저가신제품 "에이스이코노"를 내놓았다.

    싱글 20만~30만원, 더블 40만원, 퀸 50만원대다.

    매트리스 품질을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유지한 반면 프레임의 디자인을
    단순화, 생산비용을 최소화했다.

    고급라텍스침대의 대중화에 나서고 있는 굿나잇은 물빨래가 가능한
    매트리스를 선보였다.

    매트리스 커버에 지퍼를 달아 커버를 빨수 있게 한 것.

    동시에 내부를 들여다 볼수 있다.

    매트리스는 그동안 스프링의 녹문제와 내부 소재의 품질문제로 여러차례
    논란을 빚어왔다.

    굿나잇은 스프링이 없는 라텍스제품의 품질을 소비자에게 한눈에 보여주기
    위해 이 제품을 출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라텍스는 말레이시아산 천연고무를 성형한 것으로 벤츠 등 고급차의
    시트로도 사용된다.

    대진침대는 20~30대 미시층이 좋아하는 디자인인 "모던 & 내추럴"의 경향을
    적극 반영한 "리쎄"시리즈를 내놓았다.

    부드러운 곡면과 단순하 모던 스타일을 채택했다.

    침대는 다른 가구보다 더욱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단순히 옷이나 이불을 보관하는 장롱과는 달리 일생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수면과 직결돼 있어서이다.

    침대를 고를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직접 누워봐야 한다는 것.

    옷이나 구두를 살때 입어보고 신어보듯 잠자는 침대는 반드시 누워보고
    골라야 한다.

    따라서 사러갈땐 간편한 복장이 좋다.

    누웠을때 몸이 일직선이 되고 안락감을 느껴야 한다.

    한국사람은 온돌문화에 익숙, 딱딱한 것을 선호하는데 너무 딱딱한 것이나
    물렁물렁한 것은 좋지 않다는게 침대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엉덩이 부분이 푹 들어가 V자형을 이뤄도 좋지않다.

    엉덩이는 누웠을때 몸무게의 44%가 몰린다.

    따라서 깊숙이 들어가면 허리에 부담을 줄수 있다.

    매트리스에 눕거나 손으로 눌러봐 스프링이 느껴지는 것도 피해야 한다.

    이는 내장재를 부실하게 썼다는 증거다.

    소음이 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조용한 밤에 소음이 나면 더욱 크게 들려 숙면을 방해할수 있다.

    < 김낙훈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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