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공간에서 싸고 편리하게 물건을 구입하자"

최근 백화점이나 매장에 나가지 않고도 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집이나
사무실에서 편안하게 물품구입과 대금결제를 할 수 있는 홈쇼핑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홈쇼핑은 상품 공급자와 소비자가 가상공간을 통해 직접 만나기 때문에
유통마진, 물류비용, 광고비 등이 제외돼 30%이상 저렴한 값에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입할 수 있는 상품도 도서 음반 문구 의료 컴퓨터 등 수천가지에 이른다.

또 백화점과 같은 일반 유통업체와 달리 영업시간 제한이 없고 상품 주문후
물건대금을 자동이체할 수 있는 편리성 때문에 이용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인터넷상에 가상상점(사이버 쇼핑몰)을 구성해 홈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는 2백여개에 이른다.

대표적인 곳이 롯데백화점(http://internet.shopping.co.kr), 신세계백화점
(http://www.cybermall.co.kr), 현대백화점(http://www.hyundaidept.co.kr)
등.

데이콤 한솔CSN 현대정보기술 엘림네트 메타랜드 등도 제품 생산업체들이
입점해 직접 상품을 전시 판매할 수 있는 쇼핑몰을 구성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C통신 이용자라면 PC통신업체들이 제공하는 홈쇼핑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편리하다.

이밖에 국내외 2백여개 온라인 쇼핑몰에 대해 안내해주는 숍마당
(http://www.shopmadang.com)도 등장, 홈쇼핑 이용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홈쇼핑을 즐기려면 PC통신이나 인터넷 이용법을 미리 익혀 신속 정확하게
원하는 물건을 골라 구매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이용법이 미숙해 통신요금이 많이 나온다면 할인혜택이 물거품이 돼버리기
때문이다.

또 충동구매는 절대 금물이다.

여러 쇼핑몰에 접속해서 가격을 비교해보고 할인이나 환불조건 등을 알아본
후 구매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