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장거리전화산업이 독점체제에서 경쟁체제로 바뀐다.

중국 제2의 통신업체인 중국연합통신유한공사는 중국통신이 독점중인
장거리전화사업에 연내에 진출, 독점체제를 깨고 경쟁에 나설 예정이라고
차이나데일리가 발행하는 주간경제지가 22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연합통신공사가 연내에 베이징과 상하이 등 25개 도시를
대상으로 장거리전화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목표로 통신망을 건설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통신 시장은 지난 95년부터 중국통신과 연합통신공사 양분체제로
운영되어왔지만 연합통신공사는 그동안 이동전화와 시내전화사업만 하도록
제한돼 왔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