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종합소득세 납부 안내문을 발송한 가운데, 실제 성사된 거래와 안내된 내역 간 차이가 있어 혼선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7일 국민일보는 국세청이 이달 초부터 일정 규모 이상 수익을 낸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올해 종합소득세 납수 신고 안내를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7월부터 전국 100여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소득자료를 수집해왔다. 이 과정에서 중고나라·당근마켓 등에서 거래가 종료된 건으로 판매자의 소득액을 산출했는데, 문제는 물건이 잘 팔리지 않아 재등록을 위해 기존 글을 '거래 완료' 처리한 건까지 과세 통보가 갔다는 점이다.즉, 100만원짜리 물건에 대한 판매글을 올리고 해당 물건이 팔리지 않아 '거래 완료' 처리를 한 뒤 재등록해 판매한 경우 총 200만원어치의 중고거래를 했다고 인식한 것이다.이에 중고거래 이용자들은 "100만원짜리 아이패드가 안 팔려 여러 번 삭제했다 다시 올렸는데 1300만원 수익에 대한 세금을 내라더라", "장난으로 9999만원짜리 물건을 올렸다가 '판매 완료'를 눌렀는데 1억원 수익에 대한 신고 안내가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아울러 판매자와 구매자끼리 진행하는 '네고(가격협상)' 또한 반영되지 않은 채로 과세 안내문이 작성됐다.이에 국세청 관계자는 과세 안내는 판매자가 올려놓은 호가에 따라 진행하는 절차이기 때문에 실제 수익 금액이 안내된 금액과 다를 경우에는 그 금액대로 신고하면 된다고 국민일보에 전했다. 추정 수입 금액을 바탕으로 과세 안내가 나간 것으로, 수정 신고가
어버이날 선물로 카네이션 생화 대신 카네이션 모양의 쿠키, 케이크, 캔들 등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이색적으로 현금을 넣을 수 있는 '용돈 상자' 거래액도 급증하면서 어버이날 선물 키워드로 '실용성' '용돈' 등이 부상했다. 7일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최근 2주(4월 17일~5월 1일) 라이프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용돈 상자' 상품은 직전 2주(4월 2일~16일) 대비 8배 이상(725%) 거래액이 늘었다. 한약 파우치 안에 현금을 담을 수 있는 ‘한약 용돈 박스’ 검색량도 5배(400%) 늘었다. 방석 내부를 현금으로 채울 수 있는 ‘용돈 방석’(450% 증가)도 많이 검색됐다. 종이 통장 페이지마다 현금을 끼워 넣는 ‘용돈 통장’(365% 증가), 상장 케이스 내부에 현금을 부착할 수 있는 ‘용돈 상장’(90% 증가) 등도 검색량이 대폭 증가했다. 이 밖에도 ‘피자 박스’, ‘과일 상자’, ‘쌀 포대’ 등 다채로운 종류의 용돈 상자가 인기를 끌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현금을 이색적으로 제공하는 용돈 상자 아이템이 어버이날 대세 선물로 부상했다"고 했다. 단기간 시들어 버리는 생화 대신 상징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형태의 카네이션도 인기다. ‘카네이션 쿠키’ 검색량은 17배 이상(1670%), ‘카네이션 케이크’는 10배(900%) 늘었다. ‘카네이션 석고 방향제’(4125%), ‘카네이션 비누 꽃’(700%), ‘카네이션 캔들’(295%) 등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카네이션 관련 상품 위주로 많이 탐색됐다.에이블리 관계자는 “용돈 박스, 다양한 형태의 카네이션 등 MZ세대를 중심으로 주는 사람도, 받
LG전자는 다음달 30일까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하고 신규 배터리 구입 시 할인해주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올해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제조사 관계 없이 사용한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행사 기간 폐배터리 반납 고객은 서비스센터에서 LG전자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의 새 배터리를 구입하면 2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LG전자가 2022년부터 연 2회씩 진행한 캠페인은 올해부터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공동 주관한다.LG전자는 이를 위해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이날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2에서 '소형 2차전지 수거·재활용 업무협약'을 맺었다. LG전자와 두 기관이 전자제품의 자원순환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재활용 우수기업 인센티브 등 관련 제도 도입을 추진하는 게 협약의 골자다. LG전자는 수거한 폐배터리에서 추출된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 희유금속을 새로운 배터리 재료로 재활용할 계획이다.백승태 LG전자 H&A 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