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인 공화와 에스제이엠이 주식액면을 5백원으로 분할한다.

3일 업계에따르면 공화와 에스제이엠은 오는 20,21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 주식액면가를 5천원에서 5백원으로 분할키로 했다.

공화는 7월쯤, 에스제이엠은 오는 21일부터 4월21일까지 구주권을
제출받을 예정이다.

공화는 자동차부품인 온도조절기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해
4백7억원의 매출액과 3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8% 및 7%씩
늘어났다.

올해는 수출에 적극 나서 4백30억원의 매출액과 47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측은 수출을 위해 반제품을 해외현지로 수출해 완전 가공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말 말레이시아 자동차부품회사인
스노크라프트사와 출자 및 기술제휴계약을 체결했다.

공화는 또 전량 수입하고있는 반도체센서를 국산화하기 위해 미국
모토로라사와 센서에 들어가는 칩에대한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화는 올해중 30억원을 투입, 국산화시설을 갖춘후 오는 11월부터
대우에,그리고 내년 1월부터 기아자동차에 국산센서를 공급할 예정이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