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남쪽에 있는 영토인 마라도에 사는 어린이 두명이 25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의 학생 3명중 3학년 김연지(10)양과 이용일(10)군이
그 주인공.

23일 소형여객선을 타고 제주 모슬포항에 도착해 24일 서울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양은 지난 96년 어린이날 청와대에 초청된 후 이번이 두번째 서울행이고
이군은 처음 서울땅을 밟는다.

김양과 이군은 마라도를 떠나기에 앞서 "TV에서만 본 대통령을 직접 보게
돼 무척 기쁘다"며 "대통령할아버지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