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기기 제조업체인 아주하이텍(대표 최현호)은 PC용 멀티미디어 카드
자동검사장비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가 선보인 이 장비는 멀티미디어 컴퓨터에 내장되는 각종
그래픽카드및 사운드카드 등의 불량여부를 검사하는 장치이다.

이 장비를 사용할 경우 한꺼번에 멀티미디어 카드 10장을 검사할수 있어
지금까지 사람이 일일이 작업할 때에 비해 5배 이상의 작업능률 향상을
기대할수 있다고 이회사는 설명했다.

또 검사자의 시각및 청각에 의존하던 기존 검사방식에 비해 회로상에서
불량여부를 판단해 정확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 검사장비의 작업능력은 VGA(그래픽카드)의 경우 하루 1천장 정도이다.

이 회사 최사장은 "이 검사장비는 멀티미디어 카드의 불량여부 판단과
함께 불량항목에 관한 각종 통계자료까지 지원할수 있어 제품 품질관리에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아주하이텍은 국내 컴퓨터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이 장비의 보급에 나설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미국 대만 등 해외수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박해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