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총 3백84억원을 투입, 구역내통신망
(LAN)장비 개발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정통부는 23일 최근 인터넷및 전산망 보급확대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LAN 기술개발계획"을 수립, 현재 15%에 못미치는 LAN장비 국산화비율을
오는 2001년 6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때쯤 국내수요의 50%를 국산품으로 충당하고 세계시장의
3%선인 11억달러어치를 수출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점 개발할 기술분야는 <>20G(기가)bps급 비동기전송방식(ATM)의 LAN
<>32Gbps급 초고속이더넷 <>무선 ATM-LAN 등으로 정했다.

이를위해 전자통신연구원(ETRI) 주관으로 중소기업과 대학등이 참여하는
개발협의회를 구성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은 10-15개를 참여시켜 이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하면서
ETRI가 주문형반도체 등 핵심기술을 개발해 중소기업에 지원함으로써 관련
제품을 조기에 개발토록 할 계획이다.

<정건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